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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악취나는 입냄새 원인과 예방법

by 복드려유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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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구취)란 구강 및 인접 기관에서 유래하는 냄새로서 일반적으로 타인이나 자신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를 말합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올바른 칫솔질은 입냄새 예방에 필수적인데요. 진단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냄새 자가 측정 방법

배우자나 가까이 지내는 사람에게 물어보기, 설태를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긁어 냄새를 맡아보기, 3분 정도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쉰 후 손 바닥을 모은 후에 입으로 숨을 내쉬어 냄새를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입냄새를 느끼게 된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예방법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도록 합니다. 맥주나 와인, 흡연, 방향성 양치액 등은 구강 내 건조를 초래하여 혐기성 그람음성세균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입냄새가 심한 경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치즈, 우유,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이나 육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도는 낮지만 실험 결과 쇠고기, 닭고기, 생선 등과 같은 다른 고농도 단백질 섭취만으로 입냄새가 증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이 함유된 껌이나 사탕을 이용하는 경우에 당이 세균 복제 및 황화합물 생산의 영양분이 됩니다. 또한 구강 내 다른 세균이 당 결합체를 생성하여 치아와 잇몸 주위에 두꺼운 치태를 쌓이게 하며 이것은 치아 우식증과 치주 질환으로 연결됩니다. 산성 환경에서는 세균의 복제가 빨라지기 때문에 입냄새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 나트륨,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녹황색 채소나 해초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토마토주스, 오렌지 주스도 구강 내 산성화를 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 마늘, 파, 아스파라거스, 겨자, 파슬리 등에도 황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입냄새가 심한 경우는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당한 양의 침 분비 및 구강 내 적정 수분 유지는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구강의 자정 능력을 키워 입냄새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루 1.5리터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합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올바른 칫솔질은 입냄새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치주 질환 및 치아 우식증의 치료와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의 제거 및 재 제작도 필요합니다. 치석의 원인이 되는 치태는 부드러운 칫솔모만으로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잇몸과 치아가 닿는 부위에 신경을 써서 닦아야 합니다. 아울러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아직 제거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입냄새의 주요 원인인 설태 제거를 위해서 설태 제거기를 사용합니다. 하루 2회 정도 혀의 뒷부분에서 앞부분으로 약 3~4회 정도 부드럽게 닦아서 혀 표면에 있는 부분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혀를 세게 문지르는 경우나 너무 자주 시행하는 경우에 염증이 유발되거나 미뢰 세포가 파괴되어 미각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시중에서 판매되는 각종 구강 함수제는 사용은 간편하나 단순히 입냄새를 잠시 제거해주는 것일 뿐 지속적인 치료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며, 알코올이나 항균 물질이 함유된 제품의 경우 오용 시 입냄새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치료의 목적은 환자의 입냄새와 이로 인한 불편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먼저 황화합물의 생성을 사전에 막기 위하여 원인을 없애고 입냄새 예방 식단을 교육하며, 이미 형성된 황화합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에게 자신의 입냄새를 평가하는 객관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교육시켜서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입냄새와 관련된 사회생활에서의 불안과 심리적인 불편감이 해소됨을 확인시켜 주어야 합니다.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전신적인 질환에 대한 치료 또는 만성부비동염이나 편도결석 등에 대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만성부비동염의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는 코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의 호전뿐 아니라 입냄새 개선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입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비대하여 입으로 숨 쉬는 경우에도 수술을 통하여 이를 제거함으로써 입냄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편도 결석이 입냄새의 주요 원인인 경우에만 수술을 통해 뚜렷한 효과를 보기 때문에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구강 건조증이 단순한 수분 공급으로 해결되지 않고 타액선의 기능이 상실된 경우는 상용화된 인공 타액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침샘 분비 기능을 촉진해주는 필로카핀(pilocarpine)이 들어간 함수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약물의 경우 타액선의 기능이 완전히 없어진 경우에는 사용해도 효과가 없으며 심혈관계나 호흡기계에 부작용을 보일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합니다. 아연(zinc)이 함유된 함수제는 휘발성 황화합물을 비휘발성으로 전환해 입냄새를 없애주지만 지속적인 치료 효과는 없습니다. 항균성 양치액인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은 세균과 곰팡이에 살균 효과가 있고 치은염과 치아 우식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나 전문의와 상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태 제거기를 이용하여도 설태가 심한 경우 초음파 치석 제거기를 이용한 설태 제거법이 있으며, 이산화탄소 레이저(CO2Laser)를 이용한 설유두 절제술 방법도 있습니다.